제주도는 전문가로 구성된 ‘제주말 사전 편찬위원회'를 구성, 내달부터 2006년 말까지 체계적인 자료 수집을 거쳐 국판 변형 1000~1500쪽 분량의 제주어 사전을 편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는 1995년에는 625쪽 분량의 제주어 사전을 발간한 바 있다.
제주어 사전 편찬의 세부 계획은 위원회 구성 후에 마련되며, 2000~3000부 가량 발간돼 전국 도서관, 관련 기관, 단체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어는 희귀 언어이자 국어학 상의 값진 자료로 평가되고 있지만 표준어 보급, 메스컴 발달 등으로 인해 점차 사라질 위기에 처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