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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서적, 출판
한글날 맞아 우리말글 관련책 봇물

한글반포 559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글살이를 살펴보는 책들이 많이 나왔다. 무분별한 외래어·외국어 사용을 혼내는가 하면, 보다 아름답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법을 전하는 등 주제도 다양하다.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나이 사전’(박숙희·유동숙 편저/책이있는마을)은 우리말의 생성 시기, 그에 따른 나이, 그리고 그 유래, 잘못 쓴 예 등을 담은 흥미로운 책이다. 고조선시대부터 해방 이후까지 우리가 흔히 쓰는 단어들을 대상으로 했다. ‘고수레’는 고조선 단군왕검시대에 태어나 약 4338살이며, ‘감자’는 1824년쯤 들어왔으므로 181살, ‘예비군’은 37살이다. 따라서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에서 “꺽정이가 백두산에서 찐 감자를 나눠먹었다”는 내용은 임꺽정이 1562년 죽었으므로 틀린 것이 된다. 2만원.

‘올바른 우리말 사용법’(리의도/예담)은 일상생활 속에서 잘못 쓰이는 우리말의 사례를 지적하고, 올바르고도 쉽게 우리말을 쓰는 방법을 전해준다. 잘 구별해 사용해야 할 낱말, 헷갈리는 낱말, 비표준 낱말 등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허술하게 잘못된 말을 쓰는지 꼬집는다. 이어 일본어 찌꺼기 씻어내기, 서양 낱말 다듬어 쓰기 등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말을 제안한다. 1만7천원.

‘우리말 깨달음 사전’(조현용/하늘연못)은 말의 사전적 의미를 푼 것이 아니라 그 말 속마다에 녹아있는 우리 민족의 생각, 생활 등을 녹여냈다. 경희대 교수인 저자의 우리말에 대한 애정과 깊은 성찰을 엿볼 수 있는 책. ‘눈물’이 어찌 ‘눈알 위쪽에 있는 누선(淚腺)에서 나와 눈알을 축이는 투명한 액체’라는 사전적 의미만 있을까. 저자는 공감되는 여러 설명을 거쳐 ‘오장육부를 돌아나온 액체’라고 전한다. 9,000원.

‘좋은 글, 좋은 말을 위한 우리말 활용사전’(조항범/예담)은 글쓰기를 위한 표현 및 어휘력 강화를 위해 기획된 책. 아름다운 고유어는 물론 한자어와 한자 성어, 그리고 관용구와 속담 등의 주제 아래 언어생활을 풍요롭게 해 줄 2,000여개의 어휘와 표현들을 상세히 설명한다. 1만7천원. 이밖에 ‘언어 속으로’(장영준/태학사)는 영어학자이면서 우리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고 있는 저자의 에세이. 발음이나 어원, 어형, 통사, 의미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우리말이 가진 갖가지 궁금증을 풀어준다. 1만2천원. 또 ‘바람난 한국어’(곽상흔/하우)는 서강대 한국어교육원 강사인 저자가 15년 넘게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실었다. 9,500원.

2005/10/07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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