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일본식 해양수산용어를 우리말로 바꾸기 위한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환동해출장소는 일본식 해양수산용어 바로잡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7월 어업현장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일본식 용어 140개를 선정, 이 가운데 54개를 한글학회와 국립국어원 등에 용어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 의뢰한 결과 최근 ‘용어 선정이 적정하고 타당성이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
우리말로 고쳐진 용어는 ▲이까→오징어 ▲사요리→학꽁치 ▲대하→왕새우 ▲산마이→삼중자망▲뗀마→전마선, 하가대→삿대 ▲데끼→갑판 ▲간조→결산▲가고쟁이→임시고용선원▲하꼬→상자 등 64개이다.
환동해출장소는 대화퇴 (大和堆) 어장 명칭 변경에 대해서는 대화퇴를 대체할 만한 적정한 용어를 찾기가 어려운 데다 국제적인 문제임을 감안, 일본식 해양수산용어에 대해 우리말 바꾸기 작업을 완료한 후 시간을 갖고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