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2일 강원도 철원·영월·정선·양양군의 6곳 땅이름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새로 짓고, 4곳은 유래에 맞게 바로잡아 고시했다.
이번에 새로 지어진 이름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면 중강리 ‘운정동’ △철원읍 율리리 ‘입석바위’ △원동면 등대리 ‘매들바우’ △근남면 사곡리 ‘봉춘동’ △근남면 마현리 ‘삼천봉’, △영월군 수주면 운학리 ‘작은손우골’ 등 6곳이다. 또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 고두암은 ‘꼴두바우’, 서면 광전리 주촌은 ‘뱃말’로 한자로 바꾸기 전의 고유 이름으로 되돌렸다.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가리왕산(加里旺山)은 가리왕산(加里王山), 양양군 서면 갈천리 왕승동(旺勝洞)은 왕승동(王勝洞)으로 일제가 고친 한자를 원래대로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