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케이터링(catering)’을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로 ‘맞춤밥상’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특정한 기준으로 선정한 음식 표본’, ‘여러 음반에서 한 곡씩 선별하여 만든 작품집’ 등의 뜻으로 사용되는 ‘샘플러(sampler)’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460건의 제안이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가늠본 △모음본 △맛보기묶음 △맛뵈기품 △대표모음 등 5개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22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국어원은 특별하거나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은 치수라는 뜻으로 쓰이는 일본식 영어 ‘프리 사이즈(free size)’를 다음번 다듬을 말로 정하고 22일까지 공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