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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79534030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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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문법 대조하며 `통일`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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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교류 분야에서 밑바탕이자 꽃이 될 사업은 언어·출판·문화 쪽일 터이다. 최근 이 분야 연구서로 <남북 언어의 문법 표준화>란 책이 나왔다. 저자(권재일·서울대 교수)는 겨레말큰사전편찬위원회 남북단일어문규범작성위 일도 맡고 있다.
이 책은 남북 문법연구 성과들을 바탕으로 남북 문법을 비교·대조하고 이를 통합·표준화하려는 시도다. 남북 언어통합 논의가 활발한 즈음이어서 그 노력이 한층 돋보인다.
모두 6장으로 나누어 남북의 문법을 비교·대조하여 한눈에 볼 수 있게 했고, 끝에 단어조성론, 문장성분, 문장 유형과 확대 구성, 문장종결, 높임, 시간, 사동, 피동, 부정 표현, 음운과 의미 부문에서 통합과 표준화를 꾀했다.
그러나 남쪽에서도 학자에 따라 독특한 체계를 잡고 용어를 쓰며 견해를 달리하는 부분이 적잖은 형편이어서 용어뿐만 아니라 문법·문장론 표준화 작업 논의가 쉽지는 않을 터이다. 이 연구는 이런 부문들을 아울러 짚으면서 남북 규범문법을 대별하여 통합을 시도함으로써 국어학을 연구하고 배우는 이들에게 좋은 안내·대안 구실도 겸할 것으로 보인다.
2006/09/15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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