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른 이 156036920 명
  깁고 더함 2007/12/28
   
 
 
 
  언어, 사회 현상
인터넷 한글파괴현상 우려수준

네티즌 90.1%가 인터넷통신 중 한글 맞춤법에 어긋나 채팅언어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전문조사업체인 나라리서치(대표 한이식)는 10월9일 `한글날`을 맞아 인터넷을 사용하는 1814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한글파괴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네티즌 90.1%(1634명)가 `인터넷 상에서 채팅언어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짧고 간단하게 축약해서 타자치기가 편하다`가 71.4%로 가장 많았고, `재미있다` 44.5%, `맞춤법에 구애 받지 않아도 되므로 편하다` 33.7%,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므로 나 혼자 사용하지 않으면 뒤쳐지는 것 같다` 32.4%, `자기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16.6% 등을 꼽았다. (2개 복수응답 가능)

또 64.6%(1171명)가 채팅언어를 인터넷 상이 아닌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사용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35.4%(643명)는 `은어/비속어 등이 섞여 있어 사용하기 민망하다` 41.5%(267명), `한글 파괴의 주범이다` 28.5%(183명),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 22.2%(143명) 순으로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꼽았다. 기타는 7.8%(50명)로 `어색하다` `수준이 낮아 보인다` `일상생활과 온라인간의 혼란이 야기된다` 등이 있었다.

한편 인터넷상의 채팅언어 사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네티즌 70.4%(1277명)가 `지나친 은어/비속어 등의 사용을 자제하는 한도에서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고 답했다. 그 밖에 `통신언어는 인터넷 상의 새로운 언어일 뿐 한글 파괴와는 상관없으므로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응답이 18.4%(334명), `한글을 파괴하는 주범이므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11.2%(203명) 였다.

통신언어 사용에 따른 문제점으로는 `표준어의 맞춤법이 익숙하지 않다`가 56.2%, `통신언어를 인터넷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일상어로 사용하게 된다` 49.3%, `중요한 문서 작성시에도 나도 모르게 통신언어를 사용하게 된다` 42.6% 순으로 꼽았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응답한 네티즌은 5.7% 에 불과했다. (※다중응답: 1개 이상 선택가능)

2002/10/07 Money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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