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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서적, 출판
<한글날 읽는 `나만 모르는 우리말`>

학교 조회나 관공서 기념행사 등에서 윗사람이 어떤 말을 할 차례라는 것을 소개할 때 흔히 "말씀이 계시겠습니다"라고 한다. 이는 "말씀하시겠습니다"로 바로 잡아야 한다. 쓰지 않아야 할 자리에 존경의 어휘를 썼기 때문이다.

한여름 텔레비전에서 방영하는 '납량 특집' 가운데 '납량'의 표준 발음은 '나뱡'이 아니라 '남냥'이 맞다.

한글날을 맞아 틀리기 쉬운 우리말 365가지를 한데 모은 '나만 모르는 우리말'이 출간됐다.

조경숙, 김슬옹, 김형배 등 '국어단체연합 국어상담소' 상담원들이 한글 관련 기관이나 단체의 '묻고 답하기'에 올라 있는 목록 가운데 틀리는 빈도가 높은 것들 중심으로 엮었다.

책에 따르면 '능력 개발'과 '능력 계발'은 둘 다 쓸 수 있다. '개발'은 새로 만들어 내는 것이고 계발은 숨겨져 있던 것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입에 올리기 거북한 낱말을 지칭할 때나 얼른 떠오르지 않는 사물의 이름을 가리킬 때 쓰는 '거시기'를 전라도 사투리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말은 엄연히 표준어다. 비슷한 말인 '머시기'는 표준어가 아니다.

책은 이처럼 말을 하고 글을 쓰면서 어딘가 어색하게 느껴졌던 항목들을 맞춤법, 표준어, 어휘, 표준 발음, 외래어 표기, 띄어쓰기, 문장부호, 문법, 언어 예절 등 9개 주제 별로 정리했다.

저자들은 서문에서 "많은 사람들이 외국어 열풍에 휩싸여 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고 있는 사이 우리말과 글은 점점 더 오염되고 병들어 가고 있다"며 "국어 능력을 향상해 자신의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2006/10/0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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