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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언어, 사회 현상
<한글날 특집> 홀대받는 순우리말 상표

국내 기업들이 상표를 선택함에 있어 순우리말상표보다는 외국어 상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특허청이 올해 출원된 총 8만1천여건의 상표 중 2천129건을 표본추출해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8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2천129건의 상표 중 순우리말로 출원된 상표는13.3%인 283건에 불과했다.

반면 순수 영문으로 출원된 상표가 50.0%인 1천65건에 달했으며 나머지 781건(36.7%)은 한자 등 기타 문자로 출원됐다.

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3.2%, 154건 중 5건)과 의류(3.6%, 167건 중 6건),화장품(5.7%, 209건 중 12건), 의약품(8.9%, 112건 중 10건) 등 상표의 순우리말 출원비중이 매우 낮았다.

다만 요식업(43.4%, 136건 중 59건)과 식료품(41.1%, 29건 중 12건), 의료서비스 및 미용업(37.9%, 29건 중 11건), 과자류(34.1%, 88건 중 30건) 등의 순우리말상표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조사를 맡은 박현희 사무관은 "전기.전자제품이나 화장품, 의류 등 분야에서는 첨단기술의 이미지를 강조하거나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외국어 상표를 많이 사용하고 있고 식품류나 과자류 등에서는 싱싱한 자연의 이미지를 높이고 어린이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순우리말 상표를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사무관은 이어 "우리말 상표가 외국어 상표보다 더 정확하게 상품의 기능과특징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외국어 상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보다 우리 정서에 부합하면서도 국제적 감각을 갖춘 우리말 상표를 개발해 사용한다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2/10/0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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