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차에 치여 죽은 동물’을 뜻하는 ‘로드킬(roadkill)’을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로 ‘찻길동물사고’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남성보다 능력이 뛰어난 여성을 뜻하는 ‘알파걸(alpha girl)’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535건의 제안이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난여성 △도두녀 △맏여성 △실력파여성 △으뜸녀 등 5개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7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국어원은 소설, 만화, 극 따위에 등장하는 독특한 인물이나 동물의 모습을 디자인에 도입한 것을 가리키는 ‘캐릭터(character)’를 다음번 다듬을 말로 정하고 7일까지 공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