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의회(의장 박세복)가 권위적이고 어려운 용어로 표현된 조례.규칙을 정비키로 했다.
군의회는 현재 의회소관 24개 조례.규칙 가운데 상당수가 어려운 한자어나 일본어식 표현, 권위주의적이고 비민주적인 용어로 일반주민들이 이해하기가 어려운데다 의회 운영의 효율성과 능률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의회는 이날 열린 제15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조례.규칙정비특별위원회(위원장 정창용)'를 구성하고 오는 6월4일까지 13일동안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5대 의회가 개원한 후 처음 하는 작업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공부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주민 친화적인 자치법규로 정비하겠다"며 "집행부도 조례.규칙을 조속한 시일내에 정확하고 알기쉬운 우리말로 현실에 맞게 정비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