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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80520476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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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초시집` 60년 만에 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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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석초(1909-1975)가 1946년 펴낸 '석초시집'이 출간 60주년을 맞아 을유문화사에서 다시 나왔다.
책 앞 부분에는 현행 맞춤법에 맞게 엮은 시를 실었고 뒷 부분에는 초판본을 수록했다. '비취단장', '촛불', '가야금' 등 23편이 실렸다.
신석초는 노장 사상에 의한 허무, 소박한 자연미, 샤머니즘, 휴머니즘 등을 동시에 추구해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라는 독특한 화두를 던진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충남 서천 출신인 신석초는 1935년 이육사를 알게 돼 함께 동인지 '자오선'을 발간하면서 본격적 작품활동을 펼쳤다. 같은 해 잡지 '신조선'에 '비취단장'을 발표했다.
"비취! 보석인 너! 노리개인 너!/아마도 네 영원히 잊지 않을/영화를 꿈꾸었으련만/내가 어지러운 오뇌(懊惱)를 안고/슬픈 이 적막 속을 거닐 제/저어 깊은 뜰을 비추는/달빛조차 흐리기도 하여라"('비취단장' 일부)
그는 일제 말에는 고향에서 침묵하다 광복 후 1933-1938년 쓴 시들을 모아 '석초시집'을 냈다. 이후 '바라춤', '폭풍의 노래', '처용은 말한다' 등의 시집을 출간했다.
을유문화사는 1946년 선보인 박목월과 조지훈 박두진의 '청록집', 정지용의 '지용시선', 신석초의 '석초시집' 등 세 권을 올해 출간 60주년을 맞아 잇따라 펴냈다.
176쪽. 9천원.
2006/10/3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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