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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어휘 풀이
귀빠진 날의 의미


일상적으로 생일을 ‘귀빠진 날’이라고 한다．‘귀 빠지다’는 말은 ‘태어나다’를 뜻하는 속어로 국어사전에도 어엿이 수록돼 있는 말이다．그러나 왜 생일을 귀빠진 날이라고 하는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산모가 아기를 낳는 과정에서 연유했다．아기가 태어날 때 산모가 가장 고통스러워할 때가 아기 머리,특히 이마 부분이 나올 때다．이때 산모의 고통이 극에 달한다．흔히 드라마에서 ‘힘을 더 주세요’라고 하는 때가 바로 이때다．머리가 나올락말락 하며 산모의 애를 태운다.

이마가 무사히 나오기만 하면 이윽고 바로 귀가 나오게 된다．귀가 나오면 그 다음부터는 비교적 쉽게 쑥 나오게 된다．즉,귀가 빠진다는 것은 가장 힘든 고비를 넘기고 아기를 낳게 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그래서 ‘귀빠졌다’는 말이 ‘아기가 나왔다’ ‘태어나다’라는 뜻을 갖게 된 것이다.

귀빠진 날이란 말을 쓸 때 자신을 낳느라 고생하신 어머니의 고통을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2001/02/07 스포츠투데이
   
 
번호 예제 날짜 출처
39 `쿼터족` 신세대 2001/02/22 동아일보
38 [21세기문화어사전] `보세` 2001/02/22 한국일보
37 [문화가 흐르는 한자]馴馭(순어) 2001/02/20 동아일보
36 북한 IT통신 용어 어떻게 2001/02/18 동아일보
35 [21세기 문화어 사전] `삐리리` 2001/02/15 한국일보
34 [문화가 흐르는 한자]言論(언론) 2001/02/15 동아일보
33 [21세기 문화어사전] 쏘다 2001/02/08 한국일보
32 귀빠진 날의 의미 2001/02/07 스포츠투데이
31 `말괄량이 길들이기`와 `언론 길들이기` 2001/02/05 서울경제
30 北 ‘이산’명단 이색 호칭 2001/02/01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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