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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서적, 출판
한글날 앞두고 한글 다룬 책 잇따라 출간

한글날을 앞두고 한국어를 소개하거나 한글 창제과정을 설명한 책이 잇따라 출간됐다.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김하수 교수팀이 선보인 '한국어 교육을 위한 한국어 연어사전'(커뮤니케이션북스)은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을 위해 문장 안에서 단어의 기능과 활용을 강조한 책이다.

책은 명사나 동사 등 여러 품사의 앞과 뒤에 오는 어휘와 표현을 수록해 다양한 연어(連語)를 소개한다.

예를 들어 '가게'라는 말 앞에는 '가까운', '비싼'이란 말이 올 수 있고, 그 뒤에는 '간판', '(가게가) 문을 닫다'를 덧붙여 활용할 수 있다.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로도 설명하고자 하는 단어의 뜻을 풀이했다.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한국어 학습에 필요한 기초 어휘를 수록한 책으로, 연세대 유현경 국문학과 교수, 정희정 한국어학당 교수 등이 공동저자로 참가했다. 1천405쪽. 3만8천원.

서울시립대 국어국문학과 김영욱 교수의 '한글'(루덴스)은 세종대왕이 어떻게 한글을 창제했으며, 당시 학자들이 한글 자음과 모음을 만들때 어떤 원리를 응용했는가를 설명한 책이다.

김 교수는 "다양하고 생생한 단어가 한국어에 존재하는 이유는 한글이 있기 때문"이라며 "한글은 24개의 글자로 세상의 언어를 음성적으로 표기할 수 있고, 자연의 소리까지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적었다. 272쪽. 1만2천원.

2007/09/2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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