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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단체, 모임
외국 근로자 45명 한글반 수료

"한글을 읽고 쓰는 것은 물론 말할 수도 있게 됐어요."

대구 성서공단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45명은 지난 11일 계명대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과정 수료증'을 받았다. 한국어학당은 대구경북연구원의 의뢰로 지난 10월부터 10주간 외국인 근로자 154명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쳐 왔다. 계명대는 이들 중 일정 수업일수를 참석한 수강생들에게 이날 수료증을 수여하고 상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번에 수료증을 받은 파키스탄 근로자 무하마드 파야즈는 "말을 못해 겪은 불편을 덜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개설되기를 희망했다.

이 프로그램엔 4개 반에 중국.베트남.필리핀.스리랑카.인도네시아.파키스탄 출신의 산업연수생들이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을 이용, 수강해 왔다. 한국어 이외에 컴퓨터 활용법과 사물놀이, 한국음식 만들기 등도 수강 과목으로 개설됐다.

이날 수료식에 성서공단 입주업체 대표로 참석한 대은산업 한학근(48) 사장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면서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 덕분에 외국인 근로자의 역량 강화는 물론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5/12/1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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