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연구원이 지난 3년간 실시한 `현대 국어사용 빈도조사` 결과, 현대 한국인은 언어생활에서 일반단어 중 의존명사 `것`을 가장 자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학습용 어휘선정을 위해 2000년부터 실시한 이 기초조사에 따르면 `것`을 비롯 동사 `하다`, 보조용언 `있다`, 형용사 `있다`, 동사 `되다` 등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로 파악됐다.
사용빈도를 어절 단위로 분석하면 종결어미 `다`가 으뜸으로 꼽히고 관형격 조사 `의`와 목적격 조사 `을`이 뒤를 이었다. 조사는 서적과 신문기사, 문학작품 등 1990년대 생산된 문어와 구어 자료 중 일반단어와 고유명사, 조사, 어미 등 가운데 형태소로 된 말뭉치 153만여 어절을 대상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