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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언어, 사회 현상
인터넷 올바른 언어 사용을

최근 들어 인터넷 공간에서 `알아보시오` `그리 하오` `정리하오` 등 말끝에 `-하오`를 붙이는 `하오체`가 유행하고 있다.
하오체는 반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존댓말은 더욱 더 아닌 은근한 어조의 명령형 어미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딴지 걸기(?)`로 들리기 십상인 좀 애매한 말투이기도 하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얼굴을 맞대고 만났을 때에도 `~하시오` 혹은 `~이오`라는 어투를 사용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그다지 유쾌한 일이 아닐텐데, 생판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버 공간에서 이러한 어투를 사용할 경우 사이버 공간 전체의 분위기마저 손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부 네티즌이 사용하는 이러한 어투가 건전한 사이버 문화를 형성하려는 전체 네티즌들의 노력을 헛되이 만드는 것은 아닐까, 심히 걱정이 된다.

다른 사람과 즐겁고 유쾌하게 논의하고 이야기하려면 사소한 것이라도 예의를 지켜야 할 것이다. 실제 대화와 사이버 대화는 각각 예절이 다르다 하더라도, 아직 정착되지 않은 사이버 예절이라면 실제 예절을 일단 따르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2003/02/26 디지털타임스
   
 
번호 예제 날짜 출처
379 맞춤법 유감 2003/07/16 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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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거울과 나침반] 아나운서의 생명은 `바른 말` 2003/06/19 중앙일보
370 [컬처토피아] “온구? 땔룽?…여보, 쟤 뭐라는 거야” 2003/06/15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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