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른 이 178628448 명
  깁고 더함 2007/12/28
   
 
 
 
  언어, 사회 현상
방송3사 방송언어 ‘듣기 민망’

방송3사 프로그램의 부적절한 언어 사용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경향은 오락 프로그램에 국한되지 않고, 보도 프로그램과 교양·정보 프로그램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청자단체인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이 2월26일부터 3월9일까지 12일간 방송3사의 프로그램을 모니터한 결과에 따르면 오락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자들이 비속어, 사투리, 어색한 극존칭 등을 남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연자의 인격을 모욕하고, 외모에 대한 편견을 부추기는 대화도 걸러지지 않은 채 화면에 나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적된 내용을 보면 KBS 2TV의 오락프로그램 ‘헤이! 헤이!’의 경우 한 출연자가 “냅둬버려 뒤져불게”라며 사투리를 가장한 비속어를 사용했고, 교양 프로그램인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쪼까 안 어울리네요”라는 불필요한 사투리가 나레이션으로 처리됐다.

또 “꼴에 정우성도 아닌데”(SBS ‘야심만만’), “예쁜 건 여자들 타고난 복이야”(KBS 2TV, ‘슈퍼TV일요일은 즐거워’) 등 외모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심어줄 수 있는 말들도 문제로 지적됐다.

프로그램에서 국적불명의 용어사용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는 사회자가 “사이코틱한 성격, 럭셔리한 눈빛” 등 무분별한 외래어를 남용했다. ‘MBC줌인 게임천국’에서는 “돈워리 진입, 하이타임으로 컴온, 아유레디로 넘어가죠” 등 평소 게이머들이 즐겨 쓰는 용어를 여과없이 내보내기도 했다. 현재 방송 3사에서 외국어 제목의 프로그램은 30%대(KBS1 27.5%, KBS2 34.5%, MBC 27.5%, SBS 34.8%)에 육박할 정도로 방송에서의 외국어 남용은 심각한 수준이다.

뉴스 등 보도 프로그램에서는 자극적인 단어 선택이 문제가 됐다. 조사에 따르면 ‘파괴’ ‘강타’ ‘일촉즉발’ 등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표현이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재원 직접인용을 핑계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언사를 여과없이 내보낸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방송언어의 오염에 대해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 측은 “각 방송사가 자율적인 정화장치를 마련해 방송언어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총체적 언어 순화사업을 담당할 전담기구 설치를 촉구했다.

2003/03/23 미디어오늘



   
 
번호 예제 날짜 출처
169 통신언어 문법파괴 심각 2002/01/22 국민일보
168 [메아리] 글 소개때 비속어 순화해 실었으면 2002/01/22 중앙일보
167 [열린 마당] 응원때 순우리말 구호를 2002/01/18 중앙일보
166 [천자칼럼] 국어 실력 2002/01/18 한국경제
165 [사설] 30점짜리 국어실력 2002/01/18 중앙일보
164 요즘 애들 `이모티콘`으로 통해요 2002/01/17 중앙일보
163 전북지역 농아인 10명중 8명 文盲 2002/01/16 국민일보
162 <국어 사용능력 갈수록 떨어진다> 2002/01/15 연합뉴스
161 캠퍼스 사로잡는 `러브 은어` 2002/01/07 굿데이
160 [신 러브은어의 기원] 사이버 공간 발달, 인터넷 한몫 2002/01/07 굿데이

   
   
 

 


이 누리집은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를 판매한 자금으로 부산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연구실에서 깁고 더하고 있습니다.
우리말배움터(051-516-9268)에 고칠 곳이 있거나 건의할 것이 있으신 분은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