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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 가게이름 '예닮' 선정

오백 쉰 아홉돌(559) 한글날을 앞두고 한글학회 진주지회(회장 황 병순)는 6일 올해의 지역 내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에 경남 진주시 신안동의 한식점 '예닮'을 선정했다.

한글학회 진주지회는 진주,사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60여개의 순우리말 가게 이름을 추천받아 으뜸 이름을 뽑았으며 오는 8일 상징 현판을 달아 준다.

올해 으뜸이름으로 뽑힌 '예닮'은 '옛날과 닮은 방식으로 음식을 마련해 차린다'는 뜻과 '주인이 손님을 맞는 몸가짐이 옛날에 손 님을 맞을 때와 같이 정성스러워야 한다'는 뜻을 가져 좋은 한식 음식점 이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좋은 우리말 가게이름으로 한복 전문점인 '샘나는 우리옷' 재활의학 병원인 '참 편한 나라' 찻집 '쉴만한 곳' 프랑스 요리 점 '세 마리 달팽이' 고깃집 '토박이 갈비나라' 횟집 '날로먹기' 떡집 '떡시루' 음식점 '묵도리' 염색 전문점 '물뫼드리' 침구점 ' 타래' 등 진주,사천지역 10개소의 가게가 선정됐다.

한글학회 진주지회는 지난 2001년 본성동의 신발 및 옷 가게인 ' 신고메고'를 시작으로 2002년 가좌동 음식점인 '에나만나' 2003년 대안동 한복집 '돌실나이' 2004년 신안동 어린이집 '나또래 어린 이집'을 각각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으로 선정하는 등 우리말 가게이름짓기운동을 펴고 있다.

2005/10/07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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