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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홀몸노인·소정양식→정한양식… 행정용어 쉽게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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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용어 가운데 '독거노인'은 '홀몸노인', '행락철'은 '나들이철'로 바꿔 사용합니다."
서울시는 독거노인과 행락철 등 시민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사용에 불편을 겪던 행정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일 '행정용어 개선위원회'를 개최, 그동안 행정 일선에서 자주 사용됐던 일본식, 한자식, 영어식 표기 등 시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용어 26개를 우선 개선해 공문서, 간행물, 행정표지판, 법령 등에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독거노인'은 '홀몸노인', '행락철'은 '나들이철', '소정양식'은 '정한 양식', '게첨'은 '내붙임', '연면적'은 '총면적', '시방서'는 '지침서', '시운전'은 '시험운전', '시건장치'는 '잠금장치', '뉴스레터'는 '소식지', '가드레일'은 '보호난간', '시너지효과'는 '상승효과', '체크리스트'는 '점검표', '과년도'와 '익년도'는 '지난해'와 '이듬해'로 바뀐다.
또 '파고라'는 '그늘막', '징구'는 '요청', '개찰구'와 '매표소'는 '표내는곳'과 '표사는곳', '고수부지'는 '둔치', '복명서'는 '결과보고서', '복토'는 '흙덮기', '법면'은 '비탈면', '적의조치'는 '알맞게 처리', '하절기'와 '동절기'는 '여름철'과 '겨울철'로 개선된다.
위원회는 개선된 이들 행정용어를 한글 자동변환 프로그램용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시 직원들이 이를 컴퓨터에 다운받아 공문서 등을 작성할 때 자동으로 용어가 바뀌도록 할 예정이다.
2008/02/21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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