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혼자서는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아이를 의미하는 '티처보이(teacher boy)'를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로 '교사의존학생'을 14일 선정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기 위해서 전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를 일컫는 '쇼플러(Shoppler)'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480건의 제안이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원정구매족 △구매여행족 △아람치여행족 △구입원정꾼 △살거리길손 등 5개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20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다음번 다듬을 말은 '딩펫족(Dinkpet族).' 아이를 낳지 않고 애완동물을 기르며 사는 맞벌이 부부를 일컫는다. 공모 마감은 20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