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과 글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어요."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이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우리말의바른 발음 및 표기를 알려 주는 `국어 사랑 체험 교실`을 여름 방학 동안 운영,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도내 24 개 지역 교육청별로 나눠 실시하는 이 행사에서는 929 개교 3154명의 어린이들이 참여, 국어와 연관된 알찬 프로그램을 통해 국어 사랑의 마음을 차근차근 키워 가게 된다.11일 성남 탄천초등학교 교실. `성남 국어 사랑 체험 교실`에 참가한 성남교육청 관내 4~5학년 100 명은 속담 사전에서 재미있는 속담 찾아 몸으로 표현하기, 한글 인형극, 우리말 실력 알아 보기 등의 국어 체험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국어 사용 능력을 높였다.
이 어린이들은 12ㆍ13일에는 사투리 경연 대회ㆍ전래 동요 부르기ㆍ골든벨을 울려라 등을 펼치며 국어 실력을 기른다.
신승경(구미 4) 양은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조금씩 깨닫고 있다."며, "앞으로는 컴퓨터를 할 때에도 맞춤법을 맞게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국어 사랑 교실은 동두천교육청 관내 30 학교 120여 명의 어린이들이 서울 방화동 국립국어연구원에서 13일부터 14일까지 1 박 2 일 동안 `함께하는 국어 사랑 체험 교실`을 갖는 등 오는 27일까지 각지역 교육청별로 운영된다.
경기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최화규 장학사는 "이번 국어 사랑 교실이 어린이들에게 우리말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