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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정책, 규정
문화재 명칭 알기 쉽게 바뀐다

그림, 도자기, 고문서 등 서울시 지정 동산(動産) 문화재 명칭이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바뀐다.

동일 종류인데도 여러 용어를 사용해 혼란스럽던 지정명칭이 하나로 통일되며 어려운 한문투 명칭도 쉽게 풀어쓰게 된다.

서울시는 시지정 동산문화재 222점의 지정명칭을 일괄 검토해 불교미술, 그림, 도자기 등 유형별 명칭 부여 기준안을 마련하고 간결하고 통일성 있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전체 지정 동산문화재 중 70%를 차지하는 불교조각ㆍ회화ㆍ공예 등 불교미술분야 문화재 98점의 지정명칭을 우선 바꾼다.

불상 명칭에는 그동안 '~불(佛)'과 '~여래(如來)'가 함께 사용됐지만 앞으로는 '~불(佛)'로 통일한다.

불상 재질을 표기하는 방법도 누구나 알기 쉽도록 재질이 돌로 만들어진 경우 '석불', 나무로 만든 불상이면 '목불', 청동에 도금을 한 보살상이면 '금동보살' 등으로 간결하게 한다. 불교 회화를 뜻하는 '~탱' '~탱화' '~불화' '~도(圖)'는 '도(圖)'로 통일하기로 했다. 사찰에 사람을 불러모으거나 시각을 알리기 위해 치는 종(鐘)은 범종(梵鐘), 동종(銅鐘), 청동범종(靑銅 梵鐘), 소종(小鐘), 대종(大鐘) 등으로 표기됐지만 앞으로는 '청동 종'으로 통일된다.

한문투 명칭은 우리말로 풀어 표기한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09호로 지정된 금동석장두(金銅錫杖頭)는 불교미술 전공자가 아니면 그 뜻을 알기가 쉽지않다. 이는 불교에서 '승려가 짚는 지팡이의 머리 부분 장식'을 가리키는 뜻을 최대한 살려 '금동석장 머리장식'으로 변경한다.

시는 이번에 발표한 불교미술분야 98건의 지정명칭 변경 계획에 대해 19일부터 한 달 동안 서울시보에 예고해 문화재 소유자는 물론 학계, 일반 시민 의견을 청취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불교미술 외에 그림, 도자기, 고문서, 옛 책 등 분야는 올해 말까지 각각 명칭개선 기준안을 마련해 개선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문화재가 보다 알고 싶고 친근한 문화재로 시민들 곁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03/18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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