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른 이 182322974 명
  깁고 더함 2007/12/28
   
 
 
 
  정책, 규정
`사투리는 참아줘유`…서울말이 표준어 합헌

사투리를 제외한 서울말만 표준어로 규정한 현행 국어기본법 조항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장모씨 등 123명이 "지역 언어의 특성과 기능을 무시한 채 서울말을 표준어로 규정하고,표준어로 교과서와 공문서를 만들도록 한 국어기본법은 행복추구권과 평등권,교육권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을 28일 기각했다.

국어기본법 제14조와 제18조는 각각 공문서를 작성할 때와 교과서를 편찬할 때 어문 규범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어문 규범은 표준어 규정과 한글 맞춤법,외래어 표기법 등이며 이 가운데 표준어 규정 제1장 제1항에서는 표준어를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지역말 연구 모임인 '탯말두레'는 앞서 2006년 5월 전국 각지의 초 · 중 · 고교생과 학부모 등 123명의 청구인을 모집해 "국가 및 지자체가 초 · 중등교육 과정에서 지역어 보전 및 지역 실정에 적합한 내용의 교과를 편성해야 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탯말두레는 사투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네티즌의 모임으로 2005년 언어 치료사와 국어 교사, 시인,출판사 대표 등 5명으로 시작해 2006년 《전라도 우리탯말》과 《경상도 우리탯말》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탯말'은 사람이 태어나기 전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배운 말을 뜻한다.

탯말두레 측은 재판 과정에서 공개 변론 등을 통해 "표준어가 '교양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이라면 표준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교양 없는 사람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며 "각 지역어는 해당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소산으로 우열이 있을 수 없는데도 표준어를 서울말로 한정한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2009/05/28 한국경제



   
 
번호 예제 날짜 출처
425 우리말 다듬기, `마이크로 블로그(트위터)` 대신 `댓글나눔터` 2009/08/19 연합뉴스 보도자료
424 우리말 다듬기, `레시피` 대신 `조리법` 2009/08/05 연합뉴스
423 우리말 다듬기, `핫이슈` 대신 `주요쟁점` 2009/07/22 연합뉴스
422 법제처,용어 어려운 55개 법률안 손질 2009/07/21 국민일보
421 어려운 산재용어 순화한다 2009/07/14 시티신문
420 우리말 다듬기, 금주의 단어 `랜드마크` 대신 `마루지` 2009/07/09 연합뉴스
419 [우리말 다듬기]`사이버 대학`은 `두루누리대학` 2009/06/09 동아일보
418 화장품 전성분표시, `569개 성분명 확정…준비 끝` 2008/10/01 마이데일리
417 [우리말 다듬기]`리메이크` 순화어 `원작재구성`으로 2008/08/27 동아일보
416 [우리말 다듬기]`예티` 순화어 `자기가치개발족`으로 2008/05/21 동아일보

   
   
 

 


이 누리집은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를 판매한 자금으로 부산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연구실에서 깁고 더하고 있습니다.
우리말배움터(051-516-9268)에 고칠 곳이 있거나 건의할 것이 있으신 분은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