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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82213232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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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다듬기, 금주의 단어 `랜드마크` 대신 `마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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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립국어원과 한국방송 KBS는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말터www.malteo.net)' 누리집을 통해 공모한 결과 '랜드마크(landmark)'의 다듬은 우리말로 '마루지'를 최종 선정하였다.
'랜드마크'란 '어떠한 지역에서 그 지역을 대표하는 표지'를 말한다. 예를 들어 '63빌딩'은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인도의 타지마할, 홍콩의 상하이 은행, 영국의 런던 아이, 스페인의 구겐하임 미술관, 파리의 에펠탑처럼 한번 보면 잊지 못할 세계 유명 건축물들 또한 그 나라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잠실, 용산, 상암, 송도 등에 높은 건물들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랜드마크'라는 외국어가 대중화 되면서 갈수록 많이 쓰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은 '우리말 다듬기 말터(www.malteo.net)' 누리집을 통하여 무분별하게 쓰이고 있는 외국어와 잘못된 외래어를 대신할 우리말을 2주에 한 번씩 공모하고 있다.
이번, 말터 누리집에서는 '랜드마크'를 대신할 우리말을 공모하였다. 누리꾼이 제안한 말 가운데, 원래 의미를 잘 살리면서 우리말의 단어 구성에 맞는 단어를 대상으로 공모와 추천을 받았다. 그 중에서 '가온마루', '표지마루', '마루지', '도드람터', '으뜸지기', '으뜸명물', '으뜸상징물', '지역상징물' 등 여덟 개의 단어를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다. 총 2021명이 투표에 참여하였으며 '마루지'가 26%의 지지를 얻어 '랜드마크'를 대신할 다듬은 우리말로 결정되었다.
'마루지'란 '산 혹은 파도 따위의 가장 높은 부분, 으뜸이 되는 부분'을 뜻하는 '마루'와 '어떠한 곳, 장소'를 나타내는 '-지(地)'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단어이다. 곧 그 지역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건물이나 지형물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처럼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은 국어 순화에 대한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우리말의 순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 말터(www.malteo.net) 에서는 참여하는 분들 중에 최종 선정된 최초의 제안자에게는 30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며, 참여하신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권을 드리고 있다.
출처 : KBS한국어진흥원
2009/07/0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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