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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51195860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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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공문서 `문법 무시` 표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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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에서 발행한 공문서 내용 상당수가 문법에 맞지 않게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센터에 따르면 진주시청 각 실.과.소에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작성한 158건의 공문서 내용을 조사한 결과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등 문법에 틀리거나 잘못된 용어를 사용한 것이 모두 1천114개에 달했다.
맞춤법이 틀린 사례는 '리통장 회의'(이.통장 회의), '2006회계년도'(2006 회계 연도), '양념유'(양념류), '발굴코져'(발굴코자) 등이다.
띄어쓰기가 잘못된 사례는 '기일내에'(기일 내에), '70여명'(70여 명), '2200천원'(220만 원), '감사담당외 4명'(감사담당 외 4명), '개최 할 예정'(개최할 예정), '전직원이'(전 직원이) 등이다.
'부득이한 여건 발생시'(부득이한 상황 발생 시), '산불 홍보 CD'(산불 방지 홍보 CD), '시우량'(강우량), '질서의식 미흡'(질서의식 결여) 등 부정확한 낱말을 사용한 사례도 많았다.
순화해야 할 한자어로 '개소'(곳), '제고'(높임), '십분'(충분히), '산록변'(산기슭 주변) 등이, 순화해야 할 외래어로는 '마케팅'(상품화), '바자 행사'(자선 장터), '플래카드'(현수막), '이벤트'(행사)등이 각각 지적됐다.
특히 '피해 최소화 대책추진에 만전을 기하여'(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여 주시고'(철저히 관리.감독 해 주시고), '별첨 서식에 의하여'(별첨 서식에 따라), '부담에 있어'(부담에), '시민들로부터'(시민들에게) 등 일본어나 영어의 번역투 표현이 많았다.
공문서 내용 조사를 주도한 경상대 황병순(국어국문학과) 교수는 "공무원들이 공문서에 쉽고 알기 쉬운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조사내용을 진주시청에 보냈으며 앞으로 바로 사용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2007/03/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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