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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54820189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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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죽용어 쉬운 우리말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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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혁(皮革), 화용혁(靴用革), 짜투리, 도꼬 등 한자어나 일본식 용어 투성이인 가죽 용어가 쉬운 우리말로 표준화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2일 낙후된 가죽산업의 선진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가죽용어를 1500개 단어로 표준화해 KS규격으로 제정, 5월께 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어표준화안을 보면 피혁은 가죽, 중량혁(重量革)은 두꺼운 가죽, 화용혁은 신발가죽, 도꼬는 상가죽으로 각각 바뀐다.
가죽으로 통칭되던 가죽용어도 종류별로 세분화해 ▲동물의 껍질을 벗겨 제조공정을 거친 원단은 가죽(Leather) ▲돼지·송아지·새끼산양·뱀 등 작은 동물의 가죽은 스킨(Skin) ▲말, 소 등 큰 동물의 가죽은 하이드(Hide) ▲엉덩이 또는 둔부 부위를 감싸는 가죽을 버트(Butt)로 구분키로 했다.
거세하지 않은 씨받이 소의 가죽(Bull hides)은 종우 하이드, 6개월 미만의 어린송아지 생가죽(Calf leather)은 송아지 가죽, 중간크기의 소가죽은 키프(Kip)라고 바꾸는 등 국제용어도 도입키로 했다.
이번 제정안은 오랫동안 써왔던 한자어나 일본식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고, 가죽산업이 내수보다 지난해 6억5400만달러의 흑자를 거둔 국제무역 위주의 ‘수출효자산업’임을 감안, 국제공통용어를 수용한게 특징이라고 표준원은 설명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가죽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3D업종이라는 인식때문에 가죽산업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면서 “가죽제품에 대한 시험 및 방법에 대한 규격 확대와 함께 당뇨환자용과 장애인용 구두 등 10여종도 표준화 연구개발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03/12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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