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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언어, 사회 현상
신도시 마을·길 이름 우리말로 짓는다
앞으로 건설되는 신도시내 마을과 길 이름이 딱딱한 한자어 대신 친근한 우리말이 사용된다.

건설교통부는 11일 화성·판교 등 신도시의 마을·길·공원 등에 지역의 전통·역사·문화 및 도시의 특징을 상징할 수 있는 독특한 이름을 부여하는 등 신도시를 상징적인 테마(symbolic theme)가 있는 개성 도시로 개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우선 화성부터 명칭부여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판교·파주 등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수립할 계획이다.

또 지명·문화재·소비자마케팅 등 관계전문가 연구를 통해 마을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이름을 발굴하는 한편 신도시자문위원회·포럼 등 전문가 자문과 인터넷 토론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특히 최초 입주 전에 마을·길이름 등을 확정, 표지판 등을 미리 설치하는 등 지명에 대한 주민의 인지도와 친밀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편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의 경우 부분적으로 한국땅이름학회·한국부름회 등 전문가 자문을 통해 마을·공원이름 등을 정했으나, 기존의 행정동명을 합성해 구역 명칭을 정하는 등 도시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2004/06/11 국정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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