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른 이 148991440 명
  깁고 더함 2007/12/28
   
 
 
 
  언어, 사회 현상
[네티즌글사랑] `우뢰` 잘못된 말 `우레` 바른말

"객석에서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우뢰가 내려쳤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말이다. 그러나 이들 문장의 `우뢰`는 바른말이 아니다. 예전에는 `우뢰(雨雷)`로 써왔지만, 1988년 한글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을 개정하면서 `우레`로 바로잡았다. 원래 이 말은 한자어가 아니라 고유어 `울다`의 어간 `울-`에 접미사 `-에`가 붙어서 된 말이다. 15세기 문헌인 <금강경 삼가해(金剛經三家解)>를 보면 `한 소릿 울에 三千界를 뮈우도다`라고 하여 `울에`가 나온다. 16세기 말의 가사 작품인 <관동별곡>에서는 `들을 제는 우레러니…`라고 하여 `우레`가 보인다. 이렇듯 고유한 우리말 `우레`에, 한자 쓰기 좋아하는 이들이 억지로 갖다붙인 것이 바로 `雨雷(우뢰)`다. 이런 점을 살펴 1988년 표준어 규정을 개정하면서 `우뢰`를 버리고, `우레`를 표준어로 삼았다.

2004/07/06 굿데이
   
 
번호 예제 날짜 출처
599 당구연맹, `건전한 우리말 쓰세요` 캠페인 2004/11/30 연합뉴스
598 공문서 쉬운 우리말로 고친다 2004/11/22 경향신문
597 `사투리도 문화 콘텐츠!` 2004/10/29 부산일보
596 수사 부검 용어 일본식 표현 여전 2004/10/09 제주일보
595 `법률 한글화 특별조치법안` 12월 국회 제출 2004/10/09 조선일보
594 `방카슈랑스` 대체 우리말은 `은행연계보험` 2004/10/07 아이뉴스24
593 `슬로푸드`, 이제 `여유식`으로 부르세요...말터 2004/09/22 아이뉴스24
592 [독자의 편지]‘창란젓’상표 ‘창난젓’으로 고쳐야 2004/09/16 동아일보
591 틀린줄 알면서도 쓰는말 수두룩 2004/09/07 경향신문
590 `파이팅` 대체어로 `아자` 선정 2004/09/01 연합뉴스

   
   
 

 


이 누리집은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를 판매한 자금으로 부산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연구실에서 깁고 더하고 있습니다.
우리말배움터(051-516-9268)에 고칠 곳이 있거나 건의할 것이 있으신 분은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