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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49067614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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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 대신 좋은 표현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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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일컫는 `탈북자`는 북한에서의 삶에서 이탈해 자유를 찾아 나선 북한사람들을 지칭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말 그대로에서 알 수 있듯이 탈북자는 그 이상도 그 이하의 의미를 내포하지 않고 그저 `북한을 이탈한 사람`을 지칭하는 딱딱한 인상이 강하다.
최근 들어 탈북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탈북자를 지칭하는 용어를 새롭게 바꿔보자는 계기가 마련됐다.
통일부는 지난 13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 공청회 `탈북자 용어를 고쳐주세요`라는 코너를 통해 탈북자의 새로운 이름 찾기에 나섰다.
이 코너는 1주일만에 무려 711건의 의견이 접수되는 등 네티즌의 큰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2000년 전자공청회를 개최한 이래 최고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자공청회 기간 동안 `자유인`, `남향인`, `시밀레`, `북바치`, `자찾사` 등 다양한 용어들이 추천됐다.
특히 21일까지 제시된 아이디어 중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은 `탈북자들이 자유를 찾아 한국으로 왔다`는 의미를 내포한 `자유민`과 `자유인`으로 의견은 각각 16건과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남쪽을 향해 온 사람`이라는 의미의 `남향인`(9건), `북한에서 온 이주민`이라는 뜻의 `북이주민`(9건)과 `북한이주민`(6건),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통일인`(8건) 등의 의견도 있었다.
그밖에 특이한 호칭으로는 `영원한 친구`라는 순우리말의 `시밀레`를 비롯 `북바치`, `고독의 길을 걷는 사람`, `북한들메인` 등이 있었다.
또 최근 유행하는 이색적인 줄임말식 표현도 있었다.
우선 `자유를 찾는 사람들`의 줄임말인 `자찾사` 이외에 `새남인`, `희망품인`, `한사형` 등이 그것이다.
2004/09/21 데이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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