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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언어, 사회 현상
공문서 쉬운 우리말로 고친다

‘멸실한 자’→ ‘없어지게 한 사람’, ‘심굴(沈掘)하지 못한다’→ ‘깊이 파지 못한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어려운 한자말로 돼있는 각종 공문서를 경기도민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우리말로 바꾼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거쳐 ‘경기도 조례 등 용어의 표준화 기준(예규)’을 제정했다. 이 기준에 따라 앞으로 경기도의 각종 조례와 규칙·훈련 등 법규 문서는 물론 고시·공고·일반문서 등의 글귀들이 한글 맞춤법과 표준화된 우리말에 맞춰 쓰여지게 된다.

예를 들어 문서의 ‘발착’ ‘명의’ ‘대여한’ ‘유고시’ 등 어려운 표현은 ‘출발과 도착’ ‘이름’ ‘빌려준’ ‘사고가 있을 때’ 등으로 고쳐 쓰게 된다. 또 ‘訴’ ‘多數人’ ‘沈掘’ 등 한자로만 쓰이던 표현들도 ‘소(訴)’ ‘여러 사람’ ‘깊이 파기’ 등과 같이 한글과 한자를 함께 쓰거나 쉬운 우리말로 풀어 쓰기로 했다. 이밖에 권위적이거나 비민주적인 용어, 일본식 한자는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한글만으로 쓸 경우 뜻이 혼동될 우려가 있는 용어는 처음 나오는 곳에만 괄호를 하고 한자를 함께 기재하도록 하고, 우리말로 대체하기 어려운 관행화된 용어나 표현하기 어려운 외래어는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 예규를 조만간 책자로 발간, 경기도내 전 부서에 배부할 예정이다.

2004/11/22 경향신문
   
 
번호 예제 날짜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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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3 [기자도 헷갈리는 우리말] 통틀어, 통털어 2006/12/07 머니투데이
1142 맞춤법도 못 지킨 영화 제목 ``괜찮아?`` 2006/12/05 세계일보
1141 [국어이야기]어떻게(어떠하게)·어떡해(어떻게 해) 2007/02/13 강원일보
1140 [땅이름] 별내와 비달홀 / 허재영 2007/02/07 한겨레
1139 날씨와 이야기 2007/02/07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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