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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언어, 사회 현상
2005년도 우리말 태풍 이름 공모

“태풍 ‘수달’을 대신할 참신한 태풍 이름을 찾습니다.” 기상청은 지난해 11월 있었던 제37회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수달’이라는 태풍 이름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이를 대체할 새로운 이름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막대한 피해를 준 태풍의 경우 피해를 입은 국가가 해당 태풍의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요청할 경우 태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름을 삭제할 수 있다. 지난 2004년 미크로네시아를 쑥대밭으로 만든 태풍 ‘수달’은 제37차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매미’, ‘봉선화’, ‘라나님’ 등과 함께 삭제된 바 있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4일간 기상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ma.go.kr) 설문조사란을 통해 5개의 참신한 태풍 이름을 공모한다. 태풍 이름은 정서적으로 나쁜 의미가 없고 상업적 성격을 띄지 않으며 발음하기에도 쉬운 2~3음절의 우리말이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될 5개의 태풍이름 후보작은 올해말 열릴 제38차 태풍위원회 총회에 제출된 뒤 최종 1개가 선정될 예정이며 2006년부터 태풍에 명명된다.

2005/02/07 헤럴드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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