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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언어, 사회 현상
북한이 우리말 더 많이 사용해

"우리말을 우위에 두고 있는 북한의 언어생활을 꼭 참고해야 합니 다.

" 방송인 정재환씨는 지난 15일 부산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가진 '서 울말,평양말'이란 주제의 시민강좌에서 우리말을 소중히 여기고 있는 북한의 언어생활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통일부 지정 부산·경남지역 통일교육센터(센터장 정 용하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주최한 첫 시민강좌. 이날 오 후 7시부터 시작된 강좌에는 대학생과 직장인 주부 등 100여명이 찾았다.

정씨는 이날 강좌에서 "우리나라는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50대 이 상 장·노년층이 전체 인구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데도 거리의 간판 상당수가 영어로 돼 있다"면서 "자국에서 간판을 제대로 읽 을 수 없어 길을 헤매야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어떤 외국어이든 필요하다면 배워야 하겠지만 대중이 영어를 모 르면 제대로 살 수 없는 풍토는 분명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정 씨는 소견을 밝혔다.

정씨는 "북한이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알 수 있는 우리말 중심의 언어생활을 영위하고 있듯이 우리도 우리말 을 소중히 지키고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저도 사실은 라디오 DJ를 할 때 영어사전을 들고 다니면서 영어 를 틀리지 않게 말하려고 애썼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우리말을 더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일종의 책임감으로 국어 공부를 시작했어요."'우리말 지킴이'로도 불리는 정씨는 조심스레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가며 국어사랑을 강조했다.

북한 지원단체인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 회원으로도 활동 중인 정씨는 "우리의 작은 힘을 보태 북녘 동포들을 계속 도와나가면서 남북이 화해협력 분위기를 유지해 나간다면 통일은 반드시 이룩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07/18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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