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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54715848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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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이야기]쓰레기 분리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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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문제에 관한 수업 시간입니다. 쓰레기 문제에 대하여 모둠별로 활발하게 토의를 하고 있습니다. 한 친구가 토의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 우리들이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1.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자
2.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자.
3.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 하자
4. 쓰레기가 많이 생기는 물건을 사지 말자
옛날에 비해 쓰레기가 너무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환경문제, 자원문제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지구를 가꾸어 나가기 위해서 쓰레기 문제는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위의 내용을 잘 살펴보면 잘못 표현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셋째 번으로 제시한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 하자’는 토의 주제에서 벗어나 있는 내용입니다. 왜 그러한지 짐작하고 있겠지요?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 것은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쓰레기 분리수거’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를 모아서 처리하는 사람들이 해야 하는 일인 것입니다. 즉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이 쓰레기들을 같은 종류끼리 모아서 일정한 장소로 옮겨야 하는 것입니다. 플라스틱, 유리, 종이, 철, 음식, 옷감, 위험물 등과 같이 같은 종류들의 쓰레기들을 모아서 쓰레기 처리장이나 재활용 공장으로 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 하자’라는 말은 시청, 군청 등과 같은 기관에서 일하시는 분이나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이 주로 사용해야 할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5. 쓰레기를 분리하여 버립시다.
6. 쓰레기를 나누어 버립시다.
7. 쓰레기 분리 배출
그러나 여전히 여기에도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분리’라는 말은 `서로 나뉘어 떨어짐’이라는 뜻을 지닌 낱말이므로, `쓰레기를 분리하여 버린다’는 쓰레기를 각 부분으로 나누어 버리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없애는 방법은 `분리’라는 낱말을 `분류’라는 낱말로 대치하면 됩니다.
분리(分離) - 서로 나뉘어 떨어짐
분류(分類) - 종류에 따라서 가름. '나눔'
8. 쓰레기를 분류 배출합시다.
9. 쓰레기를 분류하여 버립시다.
익숙하지 않아 어색합니다만 자주 사용하다보면 익숙해 질 것입니다. 쓰레기를 같은 종류끼리 모아서 버리면 여러 가지로 편리하고 환경보호, 자원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이 쓰레기 분리수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우리들은 쓰레기를 종류별로 잘 분류하여 버려야겠습니다.
2007/05/08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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