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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교육, 학술
<의학> 옹알이는 언어연습

옹알이는 신생아가 말을 배우는 방법을 습득하기 위해 내는 소리로 뇌의 언어학습 센터에서 나오는 신호가 음성화한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다트머스대학의 로라-앤 페티토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신생아의 옹알이는 언어의 소리를 어떻게 결합해야 말이 되는지를 열심히 연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페티토 박사는 생후 5-12개월의 아기 10명을 대상으로 옹알이를 할 때 입의 움직임과 웃음소리나 다른 소리를 낼 때 입의 움직임을 비교분석한 결과 옹알이는 뇌의 한 특정부위에서 나오고 다른 소리들은 뇌의 다른 부위들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페티토 박사는 영어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태어난 아기 5명과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출생한 5명이 소리를 내는 모습을 필름에 담고 슬로 비디오로 관찰하면서 입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정밀분석했다.

그 결과 옹알이를 할 때는 입의 오른쪽이 많이 열리고 웃을 때는 입의 왼쪽이더 열리며 되는 대로 소리를 낼 때는 입의 양쪽이 고르게 움직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입의 움직임이 이처럼 다른 것은 그 때마다 뇌의 다른 부위들이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페티토 박사는 지적했다.

페티토 박사는 옹알이를 할 때는 입의 오른쪽이 왼쪽보다 크게 열리고 웃을 때는 입의 왼쪽이 오른쪽보다 약간 더 열리는 동시에 눈의 왼쪽 변두리가 수축되며 옹알이가 아닌 소리를 낼 때는 입이 고르게 크게 열린다고 밝혔다.

페티토 박사는 뇌의 왼쪽 반구(半球)는 입의 오른쪽을 통제하기 때문에 뇌의 왼쪽이 옹알이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뇌의 왼쪽은 언어학습을 관장한다고 밝혔다.

웃음은 감정을 관장하는 뇌의 오른쪽 부위에서 나오게 된다고 페티토 박사는 덧붙였다.

페티토 박사는 언어장애는 말을 할 수 있는 때가 되기 전에는 알아낼 수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하고 그러나 신생아의 옹알이를 정확하게 분석하면 언어장애를 보다 조기에 진단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2002/08/3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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